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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집값 잡기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검토

트럼프 행정부, 집값 잡기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검토
▲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택가에 걸린 매물 표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집값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일 베선트 재무장관이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몇 주 안에 새로운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가격 상승과 공급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주택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집값 상승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은 해결되지 않은 상탭니다.

특히 기존에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집을 산 1주택 소유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주택 공급이 감소했습니다.

기존 주택을 팔고 새 주택을 구할 때 과거 금리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내야 하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이런 상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물가 급등으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금리가 하락하면 부동산 거래와 주택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 건설을 촉진하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표준화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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