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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온 여성 종이에 "도와달라"…사복 입고 출동하자

수백만 원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피해자와 경찰의 필담 기지로 붙잡혔습니다.

지난 7월 서울입니다.

파출소 안으로 한 여성이 통화를 하며 들어오는데 경찰에게 종이를 들어서 보여줍니다.

종이에는 '보이스피싱, 도와주세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여성은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사칭한 전화를 받고 현금 960만 원을 인출해 약속 장소로 가다가 수상함을 느껴 근처 파출소를 찾은 겁니다.

경찰관도 종이에 '요구 사항?'이라고 써서 물었고요.

A 씨는 '돈'이라고 답하는 등 이렇게 필담을 이어갔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관들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여성과 현장에 가 곧바로 수거책을 검거했습니다.

검거된 수거책은 20대 외국인 유학생으로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보고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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