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내용은 9월 2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오늘도 화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으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오늘도 윤태곤 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태곤 실장 : 네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이거 만들었어요. '화요일 오후 5시'
윤태곤 실장 : 저도 하나 주세요.
정유미 기자 : 그럴까요? 우리가 화요일 오후 5시에 한다는 게 소문이 너무 덜 난 것 같아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해보고 있고요.
윤태곤 실장 : 셋 다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저희가 또 9월이 됐으니까 라이브 인증 커피쿠폰 이벤트 있잖아요. 또 하겠습니다. 저희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 하시고 라이브로 함께하고 계신다는 인증샷을 찍어서 본인의 스토리에 저희 계정 태그해서 올려주시면 저희가 선정해서 커피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조회수가 제발 잘 나오길 바라면서 바로 곤#뉴스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윤 실장님, 임은정 검사장 얘기부터 해보려고 하는데요. 이 발언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주 발언을 잠깐 먼저 소개해 드리면 '정성호 법무장관이 검찰에 장악돼 있다' 그다음에 민정수석 법무차관 등등을 묶어서 검찰개혁 5적이라고 표현을 했단 말이죠. 우상호 수석한테 결국 옐로카드 받은 거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러면서 검찰 고위 간부는 찐윤 검사다. 검찰 개혁이 특히 여권에서 제일 핫한 이슈니까, 또 임은정 검사장은 내부 고발자의 상징성이 있지 않습니까? 현 정부 출범하면서 검사장으로 발탁됐잖아요. 이분이 검찰개혁이 중요하다 잘해야 된다, 세게 해야 된다라고는 이야기할 수 있다고 봐요. TPO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국회에서 촛불행동? 조국혁신당 등이 주최한 공청회 현직 검사장이 가서
정유미 기자 : 그 장소에서
윤태곤 실장 : 거기서 제가 검사를 안 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법무부 장관하고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자기 직속상관 아닙니까?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그 직속상관에 대해서 5적이다, 장악됐다, 이런 이야기한 거는 과한 거죠. 분명히. 공직 기강의 문제로도 접근될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민형배 의원도 당에서 검찰개혁특위원장을 맡고 있을 텐데 정성호 장관이 제 본분을 다하고 있느냐, 이 발언을 했단 말이에요.
정유미 기자 : 실명 비판.
윤태곤 실장 : 우상호 정무수석이 두 사람을 묶어서... 제가 볼 때는 임은정 검사장만 비판하면 거시기 하니까 뭐가, 민형배 의원을 끌어올려서 같이 한 것 같아요. 이게 함의가 뭐냐 하면 검찰개혁이 그만큼 여권 내에서 핫하다. 근데 정성호 장관이 타깃이 돼 있는데 정성호 장관이 늘 민주당에서 온건 중도파로 돼 있는 분이지만 이 사람을 대통령이 시킨 것 아니에요. 그리고 조상호 정책보좌관이라고 이재명의 변호사들이 잘 나간다 막 그러잖아요. 그중에 한 명이에요. 대통령실에 있다가 정성호 장관이 오면서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가서 법조인이기 때문에 같이 짜고 있단 말이에요.
정유미 기자 : 정성호 장관 밑에 이제 조상호 변호사가.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책보좌관으로. 이건 대통령의 뜻과 다르게 정성호가 혼자 하는 일일 거냐, 그건 아니라고 보는 게 우리가 합리적인 추론 아니겠습니까?
정유미 기자 : 임은정 검사장의 발언이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인사권을 공격하는
윤태곤 실장 : 정성호 장관이 그 이야기 했습니다. 자기가 찐윤 여기에 장악됐다라고 하는데 그 사람들 내가 오기 전에 대통령이 인사한 거다,
정유미 기자 : 그게 그거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그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검찰개혁이 여권 내에서 정말 뜨거운 감자라는 거 그리고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계속 프레지던시를 올리는 쪽으로 보십시오. 대통령이 귀국해서 곧바로 그다음 날 새벽에 와서 그다음 날 국무회의 주재하고 토요일 휴일인데 강릉에 가뭄 난 데 갔잖아요.
정유미 기자 : 가서 엄청 질책을 했죠.
윤태곤 실장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공지한 게 대통령 민생에 집중한다. 지금 경제 제조업 바이오산업 이런 이슈가 이번 주에 쫙 깔려 있어요. 대통령 일정이. 근데 당이라든지 이쪽에서 이러면 뭐가 안 맞는 거잖아요. 검찰개혁도 검찰개혁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늘 생각하는 거는 대통령실에서 '아닐 건데,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게 클 거예요.
정유미 기자 : 근데 임은정 검사장 같은 경우는 워낙 개인 캐릭터가 강하고 옛날부터 공개적으로 논란의 발언들을 많이 하신 분이잖아요. 그거 알고 임명한 거 아닙니까?
윤태곤 실장 : 왜 그거 생각나는데, 문재인 정부 때 윤석열 중앙지검장 발표했을 때랑 그만큼은 아니지만 약간 유사한데
정유미 기자 : 약간 놀라게 하는
윤태곤 실장 : 윤석열 중앙지검장은 말하자면 정권의 코드를 잘 맞췄죠. 검찰총장 돼서 조국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 그리고 더 거시적으로 보면 정청래 대표나 추미애 법사위원장이나 민형배 위원장도 광주시장 출마 준비하거든요. 전현희 위원장도 서울시장에 본인의 뜻이 있어요. 이분들이 볼 때 정청래 성공 케이스라는 게 강성당원들을 잡아야지 결국은 당내 경선에서 무조건 되는 거다. 그 모델이 된 거 아닌가. 근데 이렇게 되면 국정운영하는 대통령실이나 이런 쪽 입장에서는 되게 갑갑해질 수가 있죠. 때로는 지지층 성에 안 차는 것도 있을 수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정유미 기자 : 선출직으로 가려면 정청래 대표 모델을 따라야 된다는.
윤태곤 실장 : 그런 식의 일이 퍼지고 있는 거 아닌가. 여권의 전체적인 입장에서 볼 때 별로 좋지 않다.
정유미 기자 : 그렇겠네요. 알겠습니다. 국힘 상황 좀 봐볼게요. 장동혁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에 가장 존재감이 높다고 해야 되나요? 김민수 최고위원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민주당의 맥락과 비슷한 게 있는 것 같은데 김민수 최고위원이 이번에 2등? 여론조사상에는 1등이었던가 하여튼 높게 2등으로 됐는데 인지도랄까 이런 게 커리어가 높은 분은 아니잖아요. 당대변인 잠깐 지냈지만 계엄 직후에 '과천에 군대를 보낸 게 정말 잘한 거다' 그 이야기했다가 내려오고. 이분이 이번에 말하자면 찐윤 윤 어게인, 여기의 열화와 같은 집중적 지지를 받고 된 것 아닙니까? 장동혁 대표도 마찬가지고. 장동혁 대표는 대표니까 내가 대표가 된 뒤에는 선거 때하고 좀 달라져야 하는 거 아닌가. 선거도 있고. 당 지지율도 있는 거고. 방향 전환이 예고됐던 면인데, 김민수 최고위원은 나의 성공 모델 그리고 장동혁의 성공 모델이 있는 거잖아요. 치고 가는 거죠. 계속.
정유미 기자 : 계속 이 모드로.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윤석열, 김건희 석방해야 된다. 계엄은 역사적 재평가를 받을 것이다. 탄핵 반대도 아니고 '계엄은 역사적 재평가를 받을 것이다. 방송국에 있는 해당행위하는 패널들을 조치한다'... 조치되나요?
정유미 기자 : 말씀하셨지만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장동혁 대표랑 김민수 최고위원의 말의 결이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진. 장동혁 대표가 오늘 국회의장도 만났는데 거기서도 '야당으로서 협조할 건 협조하겠다, 머리 맞대겠다' 또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워딩이라든지 인사라든지 되게 안정적이고 중도적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정도 수준까지.
정유미 기자 : 약간 눈빛도 조금 변한 것 같기도 하고.
윤태곤 실장 : 흥분이랄까 이런 게 가라앉은, 안정적인 표정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이 장동혁 대표는 계속 딜레마가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딜레마 속에서 그래도 조금 내가 중도 쪽으로 가겠다 이렇게.
윤태곤 실장 : 지금 그런 것 같아요. 당장 앞으로 그게 있겠죠.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 간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보자고 그랬죠. 그럼 누구 먼저 보느냐.
정유미 기자 : 아, 누구 먼저 보느냐.
윤태곤 실장 : 기자들이 김민수 최고위원이 자기는 간다고 그러니까 계속 물어보잖아요.
정유미 기자 : 언제 가실 거예요?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뭐 때가 되면 간다.
정유미 기자 : 그것도 약간 유야무야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안 갈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윤태곤 실장 : 때가 안 됐다라고 하면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윤 실장님 예측 잘 안 하려고 하시는데,
윤태곤 실장 : 모르겠어요. 이럴 순 있죠. 장동혁 대표가 지금은 아우르려고 하는데 어떤 이유로든지 잘 안 된다면 결국은 내가 다시 백해야 되겠다 싶으면 가겠죠. 근데 지금 같은 스탠스를 유지하는 이상은 안 가야지.
정유미 기자 :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국회 상황도 한번 보겠습니다. 어제 정기국회 개회식 있었는데 되게 재밌었죠. 그 영상을 저희가 준비한 게 있어서 어제 국회 개원식 영상 보고 올게요.
그야말로 진풍경이에요. 저게 백혜련 의원이 제안해서 우원식 의장이 받아들여서 이렇게 했다고 하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윤태곤 실장 : 뜻이 모아지면 다 같이 한복 입으면 좋죠. 뜻이 모아진다 하면 K팝 데몬 헌터스도 있고 사자보이스 그런 얘기도 나오던데, 제 생각에는 뜻이 안 모아진다면 굳이 입어야 되나. 38선도 아니고. 차라리 섞여 있으면 보기가 저기 할 건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두 번째로는 국민의힘이 상복 깃에 뭐라고 달았는지 모르겠는데 근조 뭐라고 달았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맞아요. 민주주의 근조, 이런 거였던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자유한국당 때도 한번 했어요. 상복입고. 할 수도 있는데 야당이, 근데 제가 생각하는 거는 이런 거잖아요. 대여 투쟁의 옵션들이 몇 개가 있단 말이죠. 강하게 항의하는 거 보이콧 하는 거 착착 올라가는 거지 않습니까? 상복 입은, 제 생각에 그 뒤에 게 별로 안 남아요.
정유미 기자 : 상복 너무 빨리 입었어요. 지금?
윤태곤 실장 : 그런 느낌이 개원했을 때부터 상복을 입어버리면 그 뒤에는 할 게
정유미 기자 : 뭐하려고.
윤태곤 실장 : 보이콧 장외 이런 것 밖에
정유미 기자 : 이제 로텐더홀 나가고 장외 나가고 그런 거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그것 밖에 없으니까. 국민의힘이 여러모로 답답하겠죠. 의석도 작지, 지지율도 낮지, 컨벤션 효과는커녕 떨어지고 있지, 당 지지율이. 그리고 김민수 전한길, '나는 대구시장 공천 받더라도 나의 경북대 선배인 이진숙 방송위원장한테 양보한다.'
정유미 기자 : 전한길 씨 발언?
윤태곤 실장 : 네, 너무 재밌는데. 답답하겠죠 답답한데 너무 빨리.
정유미 기자 : 상복을 너무 빨리 입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보셨지만 굉장히 축제 분위기잖아요. 셀카 찍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집권도 했고 의석도 많고 예산안도 원래 우리나라 법이라는 게 국회의원들 감액만 할 수 있지 증액은 할 수 없잖아요. 근데 예산안도 물론 나라 살림살이에 신경 써야 되겠지만 자기들이 짜면 되잖아요. 얼마나 신나겠습니까?
정유미 기자 : 국힘이 없어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아니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건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지금 축제 할 때냐 뭐 저렇게 좋다고 한복 입고 신나게 저렇게 있냐'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는데 그런 민주당 의원들, 굳이 지금 이 시점에서 상복 입은 국민의힘 의원들.
윤태곤 실장 : 1차적으로는 우원식 의장이 같이 안 되면 안 했으면 어땠을까.
정유미 기자 : 저렇게 상징적으로 보여줄 바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아니면 자기만 입고 오든가. 의장 부의장만 입으셔도 그 의미가 되게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왜 설날 같으면 뉴스 진행하는 앵커들은 한복 입고 나오는 경우 있잖아요. 기자들은 한복 안 입잖아요. 그런 거죠. 말하자면.
정유미 기자 : 예고편 같다는 생각도 든 게 이번 하반기에 여야가 저렇게 대치가 계속 된다고 봐야 되겠죠?
윤태곤 실장 : 생각해 보십시오. 윤석열 정부 때에는 여야 대치가 가능했던 게 의석 차이는 있죠. 법사위 같은 데서 땅땅땅 두드리면 끝인데,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하잖아요. 그러면 재의하냐 안 하냐는 충돌이 벌어질 수가 있잖아요. 지금은 충돌이 벌어질 수가 없어요. 땅땅땅 하면 그냥 끝이잖아요.
정유미 기자 : 대치는 대치인데 그런 격한 충돌이 일어날 일도 없다.
윤태곤 실장 : 물리적으로 일어날 수가 없게 된다. 물론 특정한 사안에 대해서 금투세라든지 50억 10억 대주주 이런 거에 대해서 여론을 업고 야당이 반대하면 그건 되겠지만, 과거처럼 몸으로 막고 삿대질하고, 아까 법사위 안 나왔나요? 화면이.
정유미 기자 : 예고 중에 나왔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