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발생 위치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250명 이상 숨졌습니다.
독일 지구과학센터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밤 11시 46분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4.59도, 동경 70.8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킬로미터입니다.
AP와 dpa, 신화통신 등 외신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250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국영 BNA 통신과 현지 당국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건부 대변인은 "구조대를 현장에 파견했지만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상자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 2003년 10월 서부 헤라트주에서 규모 6.3 강진이 발생해 최소 2천여 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 4천500명이 나왔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