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온라인 중심 소비 확산으로 대형 마트 등 오프라인 상업 공간이 위축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대규모 상업 시설을 전수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시 공간 변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이번 조사에서 팬데믹 이후 산업 환경과 소비 패턴의 변화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대규모 판매시설 부지 미래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AI·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온라인 서비스 발전이 도시 경제의 전반적 흐름과 시민 생활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어 효율적 도시 공간 재배치, 혁신적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시는 단순한 데이터 수집·분석을 넘어 민간 사업자와 협력하는 선진적 도시 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사업성을 최우선으로 마련됐던 대규모 부지 개발 계획이 앞으로는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대규모 상업 부지에 대한 현황을 짚어보고 전략적 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