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 오후 이재명 정부 들어 첫 정기국회 개원식이 열립니다. 개혁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민주당과 이에 반발하면서 강력투쟁을 예고한 국민의힘의 '강대강' 대치가 예상됩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2시, 국회는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대한민국 정상화'를 내걸고 개혁법안 처리에 매진하겠단 민주당, '입법 폭주 저지'를 위해 정기국회 보이콧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국민의힘 사이 공방은 당장 이번 달 초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아침 회의부터 신속한 개혁 추진을 단언하며,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3대 개혁은 늦지 않게, 타임 스케줄대로 처리하겠습니다. 개혁은 타이밍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법 연장 시도는 끝없는 내란 몰이라며 맞받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3대 특검의 미친 칼춤을 계속 두고 볼 것입니까. 그런 특검을 연장하자고 달려드는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제정신입니까.]
국민의힘은 민생과 괴리된 입법 강행, 특히 특검법 개정안에 항의하는 의미로 오늘 상복을 입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재명 정부 내각 인선을 마무리 짓기 위한 인사청문회도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가운데 특히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이념 편향,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문제 삼겠단 계획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도 양당 간 신경전이 예고된 대목인데, 체포동의안은 다음 주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달 셋째 주에 열리는 이재명 정부 첫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