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8일 새벽 개기월식 진행도
오는 8일 새벽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이 일어나 보름달이 붉게 물드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관측되는 개기월식을 맞아 7일 밤 11시부터 8일 새벽 4시까지 특별관측회 '심야적월-가을, 늦은 밤에 만나는 붉은 달'을 개최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며 붉게 물드는 장면은 '블러드문'(Blood Moon)'으로 불립니다.
이번 월식은 8일 0시 26분 달이 지구 반그림자에 들어가는 반영식으로 시작해 1시 26분부터 본그림자에 들어가 붉게 물드는 부분식이 이어집니다.
달 전체가 붉게 보이는 개기식은 새벽 2시 30분에 시작돼 3시 53분까지 계속됩니다.
이어 달이 서서히 지구 그림자에서 벗어나면서 4시 56분 부분식까지 끝납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개기월식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을 위해 개기월식 특별관측회, 버스킹 공연, 천체투영관 영상 프로그램, 별이 보이는 라디오(별보라) 생중계 방송, 릴레이 강연 등을 마련합니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