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가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는데, 외신의 호평도 이어졌던 만큼, 수상에도 기대가 쏠립니다.
[당신이 사라져야 내가 살아.]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프리미어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영화 상영 전 레드카펫에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이 등장하자 현장에선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고, 배우들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팬 서비스로 화답했습니다.
영화는 하루아침에 해고된 만수가 재취업 전쟁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상영이 끝나자 관객들은 9분 동안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미국 인디와이어는 주인공을 응원하지 않고 공감하는 희귀한 영화라고 평가했고요.
영국 가디언은 박 감독이 선보이는 충격적이면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풍자극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감독은 관객들의 재미있었다는 말이 진심이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CJ ENM Movie, Biennale Cha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