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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는 그대로인데…예금 금리는 '3년 만' 최저, 왜

<앵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차이가 갈수록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는 그대로인데, 예금 금리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왜 그런지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엽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개된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이입니다.

1.41%p에서 1.54%p 사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이 은행연합회 공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다른 은행 대부분도 최대치에 근접했습니다.

은행들이 이자장사 비판에 직면하며 예대금리차는 지난 4월부터 다소 축소됐다가 6·27 대출규제 여파로 2달 연속 확대됐습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는 축소하고 가산금리는 높이면서 가계대출 금리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예금을 조달할 필요도 사라졌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까지 겹치며 예금금리는 3년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윤주웅/서울 양천구 : 주택담보대출, 너무 비싸요 4.39%인가. 저축 금리는 낮고 대출금리만 높아가지고 은행만 배 불리는 것 같아요.]

은행권은 특히 가계대출 총량을 연초 계획 대비 약 절반 가량으로 줄여야 하기 때문에 주탁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는 한동안 크게 낮아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예금 보호한도가 기존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아집니다.

이에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로 자금이 이동할지 관심입니다.

[이정희/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 1금융권에서 수신 금리를 조금 내린다든가 대출 금리가 오르는 이런 문제가 있게 되면 2금융권이라든가 수신금리가 높은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많죠.]

금융위원회는 급격한 자금 쏠림 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제일,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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