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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5mm '찔끔'…10일까지 비소식 없어 '비상'

<앵커>

오늘(31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단비가 절실한 강원 동해안 지역은 5mm 안팎의 적은 비만 내릴 전망입니다. 거기다 열흘간 계속 비소식이 없어서 가뭄이 길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소식은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밤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렇지만 단비를 기다리고 있는 강릉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모레까지 30~80mm의 비가 오겠지만,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에는 5~10mm 안팎의 비로 그치기 때문입니다.

비구름대가 강원 내륙과 산지 등 태백산맥 서쪽에 많은 비를 뿌린 뒤 동쪽으로 넘어오면서 약해져 산맥 동쪽은 강수량이 적은 겁니다.

[김수현/기상청 예보관 : 강원 영동에는 비구름대가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세력이 약해져 내일과 모레 5~1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강원 영동에는 최소 다음 달 10일까지 별다른 비 예보가 없어서 강릉 가뭄 사태는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모레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지역에는 30~80mm, 제주와 호남지역에는 10~60mm의 강수량이 예상되는데, 부산과 경남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입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비가 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 특보가 해제되거나 완화되겠지만, 습한 날씨 때문에 남부지방 일부에는 최고 체감온도 33도 등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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