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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서민규, '인생 연기'로 '개인 최고점'…역전극 쓰며 3번째 금메달

피겨 남자 싱글의 차세대 에이스, 만 16살의 서민규 선수가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역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2위를 기록한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에선 시작부터 고난도 퍼포먼스로 역전극을 알렸습니다.

첫 과제로 트리플악셀-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뛰어 여기서만 기본 점수 12.2점에 2.29점의 가산점을 챙겼고,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악셀 단독 점프도 완벽하게 날아올라 2.4점의 가산점을 획득했습니다.

이어서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연속 점프, 트리플 루프 점프까지 깔끔하게 처리한 서민규는, 플라잉 카멜 스핀에 이어, 장기인 스케이팅 스킬을 최대한 살린 코레오시퀀스로 예술성을 더했습니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점프도 완벽했습니다.

트리플 러츠에 이어서,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물 흐르듯 이어갔고, 마지막 트리플 살코까지, 7차례의 점프 과제 모두 흠잡을 데 없이 뛰었습니다.

이어진 두 번의 스핀에서 최고 레벨을 받으며, 체인지풋 싯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자 관중석에선 박수갈채가 터졌고, 서민규는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인생 연기를 펼친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 161.81점, 합계 243.27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자 두 팔을 들고 환호했습니다.

서민규의 압도적인 연기가 끝난 뒤 경기에 나선 일본 다카하시 세나가 연이은 점프 실수를 범하며, 서민규는 17.43점 차로 역전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세 시즌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튀르키예 앙카라에는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하고,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에서 잇따라 은메달을 따낸 서민규는, 이번 시즌 도중 4회전 점프를 프로그램에 추가해, 아직 정상에 서보지 못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민규/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현재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훈련 중입니다. 이번 시즌 안에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하겠습니다.]

서민규는 다음 달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릴 5차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과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에 도전합니다.

(취재 : 김형열, 영상편집 : 이정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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