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습니다.
인도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모디 총리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신속하게 회복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총리실은 또 "양국 정상은 양자 협력의 진전 상황을 검토했다"며 "상호 관심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전화 통화 뒤 "모디 총리와 현재 상황을 논의했다"면서 "러시아는 전쟁을 계속하면서 살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인도 총리가 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디 총리도 휴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그의 이번 중국 방문 때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하기를 희망한다는 말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인도 총리실 성명에는 모디 총리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을 촉구했다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인도는 옛 소련이 해체되기 전인 냉전 시대 때부터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도 규탄하지 않고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면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30일) 중국 톈진에 도착했습니다.
그의 중국 방문은 2018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