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은 이렇게 세계 정상급 인사들 앞에서 전승절 행사의 하이라이트, 열병식을 통해 옛 중국군의 모습부터 최신 무기 체계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 본토를 겨냥한 육해공 첨단 무기들이 대거 등장할 전망입니다.
미리 보는 중국 열병식은 한상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음 달 3일 오전 열리는 기념식의 하이라이트 열병식은 시진핑 주석의 개회사와 기념행사에 이어 진행됩니다.
헬기부대를 시작으로 보병대, 기수대, 장비 부대, 공군기 순으로 70분 동안 45개 제대가 차례로 톈안먼 광장을 지납니다.
중국군은 이번 열병식에 참가한 무기와 장비가 모두 현역 주력 전투 장비이며 상당수가 처음 공개되는 신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쩌커/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작전국 부국장 (소장) : 새로운 군사 구조 역량과 군 현대화 성과, 전쟁 준비를 위한 새로운 성과를 집중적으로 보여줄 것입니다.]
사거리 1만 5천km에 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 41과 J-20, J-35 등 최신형 전투기가 등장하고, 강화된 항모 전력을 보여주기 위해 신형 함재기와 무인 전투기 페이홍 97도 처음 선을 보입니다.
모두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하거나 미국 항모 전력과 공군력에 맞설 수 있는 무기입니다.
보병대 행진에서는 항일 전쟁 당시의 군부대, 민병대와 함께 현대 군의 최신 보병대가 뒤를 잇습니다.
14열로 구성된 합동 군악대는 14년 동안 일본과 싸운 역사를, 군악대 맨 앞줄의 나팔수 80명은 항일 전쟁 승리 80주년을 뜻한다는 게 중국 측의 설명입니다.
중국이 9월 3일 전승절에 맞춰 열병식을 여는 건 지난 2015년 이후 이번이 2번째입니다.
10년 전 열병식이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걸 보여주려는 목적이었다면, 이번에는 패권 경쟁을 벌이는 미국을 향해 중국군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