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튀르키예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대항해 이스라엘과 무역을 완전히 중단하고 이스라엘 선박의 기항을 금지 조처했다고 현지 시간 29일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dpa통신에 따르면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의회에서 가자전쟁 관련 튀르키예 조치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무역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 선박에 우리 항구를 폐쇄했다. 우리는 튀르키예 선박의 이스라엘 항구 기항을 허가하지 않는다"며 "튀르키예는 무기와 탄약을 이스라엘로 옮기는 화물선이 우리 항구에 정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피단 장관은 "우리는 항공기가 우리 영공을 비행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튀르키예 외교 관계자는 "피단 장관은 이스라엘 정부의 항공기와 무기 또는 탄약을 수송하는 항공기를 의미한 것으로, 상업 항공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피단 장관은 이런 조치들이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에 대응해 정부가 도입한 포괄적인 외교적·법적· 경제적 조치 패키지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제노사이드'(특정 집단을 겨냥한 말살정책)라고 칭하며 거세게 비판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비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의 교역 규모는 2023년 70억 달러(약 9조 7천억 원)에 달했지만 2023년 10월 7일 가자전쟁이 발발한 이후인 2024년 5월부터 양국 무역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