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을 입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22대 국회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자고 의원들에게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다음 달 1일 정기국회 개원식과 관련해 "국회의원이 함께 한복을 입고 본회의장에 앉은 모습이 국민에게도, 세계인에게도 한국 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개원식에 한복을 착용하자고 한 의장단의 제안에 대해 "차이보다 공통점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화합의 메시지가 된다면 더 좋을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여야 갈등이 심하고, 이럴 때 무슨 한복을 입느냐는 말씀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국회 의장단의 제안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 의장과 이학영·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국회 의장단은 백혜련 민주당 의원의 제안으로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한복을 입어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어제 "저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나 (모두)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자당 추천의 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되면서 국회 일정을 보이콧했으나 개원식에 참석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