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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우측에 푸틴·좌측에 김정은"…북러 회담 추진

<앵커>

나흘 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전승절 행사에 북중러 정상이 나란히 앉아 열병식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시진핑 주석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 왼쪽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착석하며, 반 서방국가의 결집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중국·러시아 정상이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를 나란히 앉아 지켜봅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중국이 알려준 대로 시진핑 주석의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이 앉고, 왼쪽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일(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기간 중 다음 달 2일에는 시 주석과의 양자회담을 갖는데, 김정은 위원장과의 양자회담 역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 : 현재로선 (북한과의) 양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전승절을 앞두고 삼엄한 경비 속에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행사가 열릴 텐안먼 광장에는 기념 조형물과 좌석 등이 놓였고, 정상들이 자리할 망루도 대대적인 정비를 마쳤습니다.

시내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쳐졌고, 지하철 내부에는 군인과 경찰견이 배치됐습니다.

중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부부장 : 한반도 등 지역 현안의 해결을 위해 중국의 지혜와 역량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 패권주의, 그리고 횡포가 심각한 해악을 끼친다'면서 "중국을 인류 평화 사업의 수호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열병식을 계기로 반서방 국가들과의 결집을 과시하며 중국 중심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장성범, 영상출처 : 더우인 @whyyoutouzh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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