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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착공…"아태 허브로"

SK, 울산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착공…"아태 허브로"
▲ 29일 울산시 남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열린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이 오늘(29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울산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을 지원하는 AI 컴퓨팅 특화 구조와 하이브리드 냉각 설비 적용해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성능과 효율을 구현합니다.

이번 시설은 설계 단계부터 AI 전용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추진됐으며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술 요건을 반영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전력 용량은 2년 뒤 40메가와트(MW)로 시작해 100MW급으로 확장한 뒤 추후 GW(기가와트)급까지 증설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울산의 입지적 강점도 부각됩니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과 해저케이블, 산업 친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SK가스·SK멀티유틸리티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SK멀티유틸리티는 SK가스로부터 LNG 연료를 공급받아 한국전력 대비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LNG 열병합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이번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AI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제조업 혁신을 통한 울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룹 차원에서도 다양한 계열사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업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구축을 맡은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 초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K와 AWS 투자를 포함한 전체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0년간 7만 8천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25조 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기대됩니다.

오늘 기공식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 등 SK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신재원 AWS 코리아 전무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우리가 착공하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단순히 건물을 구축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근간을 세우고 미래를 구축하는 중요한 인프라"라고 말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은 울산을 'AI 수도'로 선포하는 날"이라며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연관 산업을 유치하고 그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SK텔레콤과 울산시는 이날 행사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고객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지리 창출, 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기념사에서 "지역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국가적 관점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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