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재명 정부 첫 예산 728조·8%대 확장재정…성장엔진 AI·R&D 베팅

이재명 정부 첫 예산 728조·8%대 확장재정…성장엔진 AI·R&D 베팅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공용브리핑실에서 2026년도 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유병서 예산실장, 구 부총리, 임기근 2차관, 안상열 재정관리관.

내년도 중앙정부 예산안이 총지출 720조 원대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본예산으로 올해보다 8% 이상 증가한 규모입니다.

정부는 오늘(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6년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총수입은 22조 6천억 원, 3.5% 증가한 674조 2천억 원으로 짜였고 총지출은 54조 7천억 원, 8.1% 늘어난 728조 원으로 편성돼 윤석열 정부가 편성한 올해 본예산 673조 3천억 원과 비교하면 8.1%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는 2022년도 예산안 이후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위축된 경기와 얼어붙은 민생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하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했다"며 "어렵게 되살린 회복의 불씨를 성장의 불꽃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정 증가분은 12개 분야별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사업에 집중투입됩니다.

정부는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구상에 따라, 3조 3천억 원에 불과했던 AI 예산을 3배 넘는 10조 1천억 원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R&D 예산도 올해 29조 6천억 원에서 내년 35조 3천억 원으로 19.3% 증가해 역대 최대 인상 폭입니다.

통상현안과 탄소중립 이슈가 있는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에도 14.7% 증가한 32조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증액 압박을 받는 국방예산은 8.2% 불어난 66조 3천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보건·복지·고용 예산은 269조 1천억 원으로 8.2%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관통하는 핵심 목표로 '초혁신경제'를 내세우면서, 지방거점 성장과 저출산, 고령화 대응, 산재 예방, 재난 예측과 예방 등을 두루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