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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박정훈 표적수사' 의혹 국방부 검찰단 압수수색

해병특검, '박정훈 표적수사' 의혹 국방부 검찰단 압수수색
▲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피의자 신분으로 해병특검 출석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들여다보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국방부 검찰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단의 사건 기록 회수·재검토 과정의 불법성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표적 수사 의혹과 관련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특검팀에서 국방부 검찰단을 압수수색한 것은 처음입니다.

특검팀은 오늘(29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 청사에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록 회수와 박 대령 수사를 지휘한 혐의를 받는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이 쓰던 집무실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단장의 주거지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 전 단장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사건 기록을 압수수색영장 없이 무단으로 회수하고,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사건을 재검토한 조사본부는 채상병 사망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를 기존 8명에서 2명으로 축소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이 과정에서 혐의자에서 제외됐습니다.

김 전 단장은 이후 박 대령에 대한 군검찰의 수사를 지휘하면서 표적 수사했다는 혐의도 받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고강도 수사를 진행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전 단장은 지난 13일 첫 조사에서 취재진에 "수사는 제가 전적으로 결정한 부분"이라며 "모든 일을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향후 김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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