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츠의 이재성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팀을 유럽 콘퍼런스리그 본선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재성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의 2025-2026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4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던 마인츠는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5-3으로 뒤집어 대회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UECL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UEFA 클럽대항전의 3부 리그 격 대회입니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8개 팀 중 6위를 차지해 UECL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습니다.
마인츠가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것은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이후 9년 만입니다.
이재성이 유럽대항전 본선에 나서는 것은 처음입니다.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을 포함해 팀이 넣은 네 골 중 세 골에 관여했습니다.
마인츠는 전반 28분 슈테판 벨의 선제골로 앞섰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슛한 게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벨이 오른발로 차 넣었습니다.
하지만 마인츠는 전반 34분 디노 이슬라모비치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여전히 합산 점수에서 2-3으로 끌려갔습니다.
여기서 이재성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앙토니 카시가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골문 정면에서 솟구쳐 오른 뒤 머리로 돌려놓아 2-1, 합산 점수 3-3을 만들었습니다.
이재성의 유럽대항전 1호 득점이기도 했습니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광대뼈를 다쳐 이달 19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경기 땐 마스크를 끼고 출전하기도 했던 이재성이 헤더로 만든 골이라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마인츠는 1분 뒤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다시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나딤 아미리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순간적인 침투로 상대 페널티지역 안으로 수비를 끌고 들어간 이재성이 다리를 벌려 흘려준 공을 넬슨 바이퍼가 마무리하며 3-1을 만들었습니다.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도 4-3으로 리드한 마인츠는 후반 12분 아미리의 추가 골로 본선행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