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카고 엉망진창" 군 투입?…범죄 아닌 민주당 노리나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로스앤젤레스와 수도 워싱턴 DC에 이어 시카고에도 불법 이민자와 범죄 단속을 위해 군을 배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두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국토안보부가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56km 떨어진 그레이트 레이크스 해군기지에 작전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작전은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의미하는 걸로 보입니다.

해군기지 소속 맷 모글 대변인은 아직 국토안보부의 요청을 수용할 지 결정하지 않았고 주방위군 배치를 지원하라는 공식 요청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이민자 단속을 주도하는 톰 호먼 미 국경 담당 차르는 시카고에 투입할 자원 규모를 공개하지 않을 거라면서도 조만간 큰 규모의 파견이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에 대대적인 단속활동이 본격화될 경우 군 부대까지 투입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백악관은 시카고의 살인율은 LA의 3배, 뉴욕의 5배에 육박한다며 범죄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 시카고와 범죄 단속에 관해서는, 미국 도시들을 다시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주 최근 치안 불안을 이유로 시카고에 군 인력 투입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시카고는 엉망진창입니다. 시장이 무능하고, 심각하게 무능한데, 다음에는 바로잡을 겁니다.]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는 현 시장과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 주지자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LA와 워싱턴 DC에 이어 민주당 강세 지역에 병력 투입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정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인 의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