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8강에 진출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향한 질주에 속도를 냈습니다.
안세영은 오늘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16위)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경기 시작 35분 만에 얻어낸 완승이었습니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8대 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습니다.
한때 11대 11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14대 16으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며 결국 승리를 거뒀습니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4연속 득점으로 12대 7로 달아난 그는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안세영은 8강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12위)과 맞붙습니다.
심유진은 이날 인도네시아의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7위)을 2대 0으로 꺾고 8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안세영은 2023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습니다.
안세영이 이번에도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