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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예지, 그랑프리 챌린지 여자 49㎏급 금메달

태권도 이예지, 그랑프리 챌린지 여자 49㎏급 금메달
▲ 태권도 기대주 이예지가 28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여자 49㎏급 결승에서 알리사 안겔로바를 꺾고 우승한 뒤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태권도 기대주 이예지(인천광역시동구청)가 무주 태권도원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여자 49㎏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예지는 오늘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49㎏급 결승에서 알리사 안겔로바(개인중립선수·AIN)를 라운드 점수 2대 1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그는 패색이 짙던 3라운드 막판 극적으로 역전했습니다.

14대 8로 끌려가던 3라운드 종료 22초 전 몸통 차기를 성공해 2득점한 뒤 상대 반칙으로 한 점을 더해 11대 14까지 추격했습니다.

이어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왼발 몸통 차기와 상대 반칙으로 3점을 추가해 14대 1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예지는 남은 시간 반칙으로 한 점씩을 주고받았고, 기술 우위에 따른 우세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예지는 지난 3월 2025년도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46㎏급에서 우승한 경량급 기대주입니다.

이번 대회에선 올림픽 체급인 여자 49㎏급에 출전해 값진 금메달을 땄습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80㎏급에선 강재권(삼성에스원)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결승에서 CJ 니콜라스(미국)에게 라운드 점수 2대 1로 져 패해 2위에 올랐습니다.

이예지와 강재권은 이번 대회 체급별 1~3위에게 주어지는 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그동안 올림픽 랭킹 하위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을 주는 '기대주들의 도전 무대'였으나 올해부터 올림픽 랭킹 주기가 기존 4년에서 2년으로 바뀌면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개편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3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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