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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프로그램 공개…'감정 연기'로 밀라노 누빈다!

<앵커>

피겨 간판 차준환 선수가 새 시즌 프로그램을 SBS에 공개했습니다. 밀라노 올림픽을 수놓을 아름다운 연기를 소개하며 직접 관전포인트까지 짚어줬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클 잭슨과 제임스 본드 등 화려한 변신을 거듭해 온 차준환은 올림픽 시즌 섬세한 감정 연기로 무장하고 팬들과 만납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슬픔의 눈물을 비로 표현한 이탈리아 작곡가 에치오 보소의 곡,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에 맞춰 은반을 수놓을 예정인데, 점차 고조되는 선율에 따라 선보일 관전 포인트도 소개했습니다.

[차준환/피겨국가대표 : 마지막 '스텝 시퀀스'가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데 '변화무쌍'한 모습도 있고 여러 가지 '색채와 면'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 스케이팅 음악은 영화 물랑 루즈의 OST 메들리입니다.

김연아의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록산느의 탱고'와, '쇼 머스트 고온', '컴 왓 메이'까지 3곡을 통해 질투와 분노, 영원한 사랑을 표현하는데, 어느덧 20대 중반이 된 차준환의 원숙한 연기가 코레오 시퀀스에서 빛을 발할 전망입니다.

[차준환/피겨국가대표 : 'Come What May' 나올 때 하는 '코레오 시퀀스'가 가장 하이라이트가 되는 부분인 것 같고요. (프로그램이) 세 가지의 다른 테마와 다른 감정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세세한 좀 다른 디테일이랄까요. 그런 것들도 많이 좀 신경 쓰고.]

기술 난도는 확 높였습니다.
 
3번의 4회전 점프로 베이징올림픽 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이번에는 쇼트와 프리 합쳐 모두 5번의 쿼드러플 점프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을 노립니다.

[차준환/피겨국가대표 : 후회 없이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것 같고 (올림픽) 포디움(시상대)을 목표로 하는 건 당연히 가져야 하는 목표이자 마음가짐인 것 같고요.]

차준환은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서 새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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