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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요정' 손흥민 앞에서, 오타니 '2년 만에 승리'

<기자>

손흥민 선수의 응원을 받은 다저스는 기분 좋은 4연승을 질주했는데요. 슈퍼스타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 이후 최고의 피칭으로 2년 만에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너 맥기니스/LA 다저스 코치 : 우리 팀에 행운을 가져다줘야 해]

[손흥민/LA FC 공격수 : 그러길 바라요. 조금 긴장되긴 합니다.]

[코너 맥기니스/LA 다저스 코치 : 만약 우리가 지면 네 책임이야]

[손흥민/LA FC 공격수 : 괜찮아요, 제가 책임질게요]

다저스 구단의 바람대로 손흥민은 '승리 요정'이 됐습니다.

'축구 슈퍼스타' 손흥민이 관중석에서 휴대 전화로 촬영하는 가운데, '야구 최고 스타' 오타니가 2년 전 팔꿈치 수술 이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습니다.

최고 시속 161km의 강속구와, 최근 구사 비율을 확 높인 슬라이더와 커브를 앞세워 마운드 복귀 후 처음으로 5이닝을 버티며
탈삼진 9개,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다저스가 7대 1로 이겨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후 처음이자 2년 만의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오타니/LA 다저스 투수 : 두 번째 수술 이후 '이전처럼 다시 던질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등판을 하면 할수록 자신감도 점점 붙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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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시카고 컵스 전 4회 좌월 2루타를 터뜨려, 한국 선수로는 추신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2루타 30개를 기록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진기명기 쇼를 펼치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5회 초 투수 글러브에 맞은 타구를 유격수 아다메스가 병살타로 연결한 데 이어, 5회 말에는 빗맞은 안타를 친 채프먼이 상대 수비수의 송구에 헬멧을 얻어맞았는데, 공이 멀리 튀는 동안 팀이 득점을 올리자 아픔을 잊고 활짝 웃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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