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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들고 성남중앙시장 금은방 침입한 강도…직원들이 제압

흉기 들고 성남중앙시장 금은방 침입한 강도…직원들이 제압
▲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대낮에 금은방으로 흉기를 들고 침입한 40대 강도가 직원들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강도 및 강도치상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후 2시 12분쯤 성남시 수정구 성남중앙시장 내 금은방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직원들을 위협하고 귀금속을 강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헬멧을 써 얼굴을 가리고 흉기를 소지한 채 금은방에 침입한 A 씨는 당시 근무 중이던 남녀 직원 6명을 뒤로 물러서게 한 뒤 진열대에 있는 금목걸이 등을 클러치백에 마구잡이로 담았습니다.

갑작스러운 강도의 침입에 잠시 당황했던 직원들은 A 씨가 빈틈을 보이자 곧바로 달려들어 그를 제압했습니다.

큰 소리가 나자 이를 듣고 밖으로 나왔던 옆 가게 주인도 A 씨 검거에 합세했으며, 목격자들의 경찰 신고가 뒤따랐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의 신병을 인계받았습니다.

A 씨를 붙잡는 과정에서 금은방 직원 3명이 다쳐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장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헬멧을 쓴 A씨를 음식 배달원 정도로 생각했다고 한다"며 "어떻게 대낮에 시장 안에서 이렇게 대담하게 범행할 수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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