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34분, 인도네시아의 피르자툴라가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헤딩 선제골을 넣은 뒤 관중석으로 달려옵니다.
관중들과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광고판을 하나 넘은 피르자툴라는, 경기장 펜스까지 넘어 약 3미터 깊이의 구덩이로 떨어졌습니다.
그의 추락 모습에 놀란 관중들이 소리까지 지릅니다. 환희가 비극이 될 뻔한 아찔한 순간, 다행히 착지한 선수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곧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구덩이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피르자툴라는 더 경기를 뛰다가 후반 59분 결국 교체되었습니다.
영상을 통해 화제가 된 이번 해프닝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해당 경기장의 안전 관리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심우섭, 영상편집: 이승희, 디자인: 이수민, 영상출처: SNS,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