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 대통령, 3박 6일 미·일 순방 마치고 새벽 귀국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3박 6일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28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오늘은 외부에 드러내는 일정 없이, 미국과 일본 정상을 만나 논의한 의제들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짤 걸로 보입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립니다.

이 대통령은 3박 6일의 방일·방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새벽 1시 반쯤 귀국했습니다.

[잘 다녀오셨습니까.]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습니다.

귀국에 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1억 달러에 인수한 이 조선소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핵심 열쇠였다는 평가을 받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현실판으로도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 대통령 방문에 맞춰 미국 해양청이 한 척당 3억 달러에 발주한 8천 톤급 국가 안보 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의 명명식도 열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로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 강조하고,

[한국의 조선소들은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으로 현대화된 공정 기술이 미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한미동맹이 안보, 경제, 기술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나아갈 거란 언급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 일정 중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일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신뢰 기반을 마련했단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오지만,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 해결이나, 미국과의 관세 협상 후속 조치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공개 일정 없이 순방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전략을 모색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 륭, 영상편집 : 이소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