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타구에 팔을 맞고 1군에서 빠졌던 프로야구 한화의 문동주 투수가 11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프로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10승 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NC전에서 타구에 팔을 맞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문동주는, 다행히 큰 이상이 없어 오늘(27일) 11일 만에 1군에 돌아와 키움전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최고 시속 158km의 싱싱한 구위는 여전한데, 출발은 힘겨웠습니다.
1회 볼넷과 안타로 노아웃 1-2루 위기에 몰린 뒤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는데 유격수 심우준의 송구 실책 때문에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이후로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강력한 직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을 앞세워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한화가 중반까지 리드를 잡으며 문동주는 데뷔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10승, 한화는 최근 4연승을 달릴 기회를 잡았습니다.
삼성은 1회 솔로홈런, 4회 만루 홈런을 차례로 터뜨린 구자욱의 맹타를 앞세워 5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