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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상' 경부선 열차 사고 수사 속도…기관사 첫 소환 조사

'7명 사상' 경부선 열차 사고 수사 속도…기관사 첫 소환 조사
▲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선 열차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선로 주변에서 이동 중이던 작업자를 친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 핵심 관계자인 A 씨가 경찰에 출석한 것은 사고 발생 8일만으로, 지금까지 그는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수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북경찰청 경부선 열차 사고 전담수사팀은 A 씨를 경북 경산시 경북청 형사기동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고 당일 풀숲이 우거진 커브 구간을 지나면서 선로 주변 작업자들을 인지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당시 인지한 상황에 맞춰 열차 제동 장치 조작이나 경적 사용 여부 등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교신 기록과 현장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A 씨 진술 신빙성을 검증할 것"이라며 "자세한 수사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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