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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마스가' 상징 필리조선소 시찰…순방 마무리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미국 필라델피아에 도착해 한화 필리조선소를 시찰했습니다. 이로써 이 대통령은 3박 6일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고 내일(28일)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필라델피아에 도착했습니다.

필리조선소를 찾아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선 명명식에 참석했습니다.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1억 달러에 인수한 곳인데, 지난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이 대통령은 명명식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50년 전) 허허벌판 위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냈던 것처럼, 이제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MASGA(마스가)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냅시다.]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미 조선업 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구체적 협력 방식도 이곳에서 논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직후,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협회를 창립한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도 방문했습니다.

필리조선소 시찰을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귀국길에 올라 내일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3대 달성 목표로 경제 통상 안정화, 한미동맹 현대화,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을 말했는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세 분야에서 목표했던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등, 대북 문제 협력 의지와 10월 APEC 참석 의사도 확인했습니다.

미국에 앞서 가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는 17년 만에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하고 한일 셔틀외교 복원과 양국 정상 간 신뢰 강화를 알린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 륭,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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