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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협력' 상징 필리조선소 내일 시찰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27일)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으로 꼽히는 필리조선소를 방문합니다. 워싱턴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이제 한미 정상회담은 끝이 났고, 이 대통령의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를 맞아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습니다.

6·25 참전용사들도 안장된 곳으로, 이 대통령은 국립묘지 참배 이후에는, 워싱턴DC에서 펜실베이나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하게 됩니다.

필라델피아에선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협회를 창립한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을 방문합니다.

이어 필리조선소를 찾아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선의 명명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이 일정을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2박 4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모레 새벽,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앵커>

필리조선소 시찰에 트럼프 행정부 인사도 함께하나요?

<기자>

이 대통령의 필리조선소 시찰에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갈 수 있단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필리조선소 시찰 동행에 긍정적 의사를 표했지만, 이후 백악관으로부터 일정상 못 갈 수 있단 연락을 받았다며,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대통령실은 전하기도 했습니다.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1억 달러에 인수한 곳으로 미국 조선업 쇠퇴로 지금은 연간 건조량이 1.5척 수준이지만, 10년 내 이를 10배로 끌어올린다는 게 한화그룹의 계획입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핵심적 역할을 한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핵심 거점으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하 륭,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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