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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에 호우특보…새벽시간 비 피해 신고 8건

대전·세종·충남에 호우특보…새벽시간 비 피해 신고 8건
오늘(26일)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4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늘 오전 5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보령 삽시도 133㎜, 천안 104.2㎜, 세종 전의 94㎜, 공주 유구 85㎜, 태안 옹도 58㎜, 홍성 49.2㎜, 예산 원효봉 46.5㎜, 청양 정산 41㎜ 등입니다.

보령 삽시도는 한때 한 시간 동안 62.5㎜의 비가 쏟아졌고, 세종 전의와 천안도 한 시간에 최대 43.5㎜, 43.2㎜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충남에서만 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4시 10분 충남 보령시 주교면 한 주택에서 "현관에 물이 찼고 방까지 들어오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을 완료했습니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시간당 30∼50㎜, 오전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50㎞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충남권으로 유입되고 있어 오늘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천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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