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영 주니어선수권에서 16살 기대주 문수아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평영 200m 예선 1위로 결승 4번 레인에 나선 문수아는 출발 버저와 함께 힘차게 물살을 갈랐습니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뒤 갈수록 격차를 벌려, 2위 독일 선수를 2초 가까이 따돌리고, 2분 24초 77에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자신의 한국 기록에는 0.9초 못 미쳤지만, 평영 1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본인의 두 번째 메달이자, 한국 선수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문수아/서울체고 2학년 : 좋은 결과 나와서 너무 기쁘고요. 응원해 주신 가족분들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박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