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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케데헌' 언급…"K콘텐츠, 동맹의 새 역사"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방미 첫날, 재미교포들과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예로 들면서 한미 두 나라 국민이 서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동맹의 새 역사를 눈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재미교포들을 만나는 걸로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도 한복 차림으로 함께 했습니다.

[김혜경 여사 :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대통령은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김밥, 라면은 더 이상 이제 한국인들만의 음식이 아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는 한미 양국 국민이 서로 신뢰의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동맹의 새 역사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재외동포의 참정권과 관련해 "주권자로서 권한 행사를 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투표할 수 있는 장소나 장치, 제도도 잘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 연방 상원의원이 된 앤디 김 의원도 만찬에서 건배사로 화답했습니다.

[앤디 김/미국 연방 상원의원 : 낙천주의.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위해 건배합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새벽 4시쯤,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에 와 있던 조현 외교장관과, 미국 국무부 부의전장 등이 공군 1호기에서 내린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습니다.

함께 나온 조슈아 김 미 공군 대령은 이 대통령 부부에게 무언가를 건넸고, 한동안 흥미롭게 바라본 이 대통령이 이걸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기지 방문을 기념하는 코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 륭,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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