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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야담] 내일 새벽 한미정상회담…난항 기류 속 총력전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양만희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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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한미 정상회담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3,500억 달러 금융 패키지'·북한 문제 등이 중요"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트럼프, 예상할 수 없어…절대 손해 안 보려 할 것"


▷ 편상욱 / 앵커 : 정치 여담여담 오늘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SBS 양만희 논설소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이번 회담이 새 정부의 첫 외교 시험대가 될 전망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 어떻게 이끌어 갈까요. 기자간담회에서의 메시지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를 언급하면서 어느 정도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기술을 파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현 대변인께서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관전 포인트는 뭘까요?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지금 대통령 본인이 직접 말씀을 하셨죠. 결과적으로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에 관한 미국의 요구가 어느 정도 세게 나올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할 것인가.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요. 또 예상되는 것이 이제 그 후속 협상을 하면서 국방비 증액에 관한 이 문제, 방위비 협상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그것을 레버리지로 실 것인가 아니면 또 보는 김에,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그것도 실제로 좀 이뤄내고자 하는 것까지 나갈 것인가는 회담이 진행되면서 현장에서 유연한 전술을 구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에 달려 있다고 보고요. 이재명 대통령은 거기에 대해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고 이것은 대통령의 협상이 대화의 개인기보다도 체계적으로 우리 기업과 함께 어떠한 역할 분담을 통해서 미국의 요구를 우리 입장에서는 최소한으로 수용을 하면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낼 것이냐. 이런 전략을 하게 될 것이고요. 기왕에 한 말씀 드리면 이번에 미국 가시기 전에 저도 여당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 끝나고 대통령과 약 한 30, 40분 정도 대화할 별도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제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첫 대변인이고 마지막 수석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것을 첫 대변인 때 정말 엄청나게 많이 배석했고 기록을 했지 않습니까. 그때의 트럼프 대통령과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과 여건이 똑같다고 할 수는 없으나, 그래도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람되게 대통령께 이런 이런 점은 좀 참고를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씀을 좀 드렸는데 방금 앵커께서 앞으로 말씀하시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술했던 싸움의  기술이라는. 

▷ 편상욱 / 앵커 : 거래의 기술.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거래의 기술. 그런 어떤 저서에 나와 있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도 다 써 있더만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제가 경험했던 그런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첫째로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이야기하는 걸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한다.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첫 회담을 앞두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조언을 해 줬던 그런 것이고 제 경험에 의하면 그런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잘 받아들인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사례 중심으로 말씀하면 좋겠다, 그런 이야기고. 또 트럼프 대통령께서 칭찬받는 걸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늘 어떤 전화 정상회담이든 대면 정상회담이든 할 때 말 앞에 모두에는 항상 트럼프 대통령의 자랑할 만한 업적을 항상 배치를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굉장히 고조시켜놓고 대화를 하는 것이 철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굉장히 효과가 있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적으로 정상회담을 한 정상이 이야기가 끝나면 자기 차례가 돼서 이야기하는 것이 외교 관례이고 예의 아닙니까? 그런데 칭찬을 해 드리면 즉시 우리 대통령의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즉시 끼어들어서 그걸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알았냐. 이렇게 반응을 보이면서 심지어는 그것을 널리 좀 홍보 좀 해 달라, 이렇게 말씀까지 하시는. 그래서 굉장히 유효한 전략이었어요. 대화의 분위기도 부드럽게 하고. 그래서 그런 어떤 사례, 경험을 중심으로 이재명 대통령께 제가 외람되게 말씀을 드렸는데 이미 그 표정을 보니 그런 정도를 충분하게 숙지를 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아마 어렵지만 그래도 최선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김근식 실장님, 이번에 방미 과정을 좀 보면 대통령실의 3실장,  그러니까 정책실장, 비서실장까지 다 지금 미국으로 간 상황이잖아요. 비서실장은 대개 대통령이 해외를 갈 때는 국내에 머물면서 국내 일을 챙겨야 하는데 약간 강훈식 비서실장까지 가는 걸 보면 이게 협상이 쉽지 않은 것 아니냐, 이런 추측들이 많이 나옵니다.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박수현 대변인의 그런 건설적인 조언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했었던 1기 트럼프 내각과의 경험, 이런 것들까지 다 감안해서 준비는 철저히 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는 않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강훈식 비서실장이 날아갔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안 거치고 바로.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미국으로 직항편도 아니고 경유해서 가는 비행기를 타고 갔단 말이에요. 

▷ 편상욱 / 앵커 : 급했던 거예요.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그렇죠, 굉장히 급했다는 걸 우리가 반증할 수가 있고. 그리고 어제 워싱턴에 도착했을 때 대통령을 맞는 비행기 트랙 밑에 서 있는 게 조현 외교부 장관이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걸 보면 상당히 뭐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우리가 예측 못 했던 돌발 변수들이 좀 있을 수도 있다라는 분위기가 좀 있는 것 같고. 그다음에 지금 박수현 대변인께서 설명을 잘하셨습니다만 트럼프라는 사람이 본래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 외에는 예측이 힘든 사람이에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그러니까 그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어떤 반응으로, 어떤 전략으로 어떤 이야기를 갖고 나올지를 우리가 쉽게 예상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는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한다고 보고요. 특히나 이전에 우리가 미리 한미 간에 관세 협상에 관해서는 큰 틀의 포괄적 합의는 이뤄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은 그 포괄적 합의에 구체성을 가지고 상당히 세부적인 이론들을, 내용들을 합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듯이 그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죠. 지금 기사에 나온 걸 보면 3500억 불을 우리가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을 문서로 합의하자고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는 트럼프는 절대 손해를 안 보려고 할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입장에서, 국익의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의 스타일, 트럼프의 협상의 기술, 거래의 기술을 충분히 숙지하면서도 예상 못했던 돌발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국익을 어떻게 최대한 지켜낼 수 있을 것에 대해서는 정말 우리 같은 국민의 입장에서는 기대하고 있지만 여의치는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정말 성과를 잘 내기를 기대해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양만희 논설위원, 현재까지는 대통령은 물론이고 대통령의 참모들까지 말을 아끼고 있기 때문에 추측해 볼 수밖에 없는데 지금 보도를 통해서 나오는 걸 보면 미국 측이 굉장히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고 그걸로 안 들어줄 경우에 정상회담 취소까지 고려할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 양만희 / SBS 논설위원 : 그런 얘기가 오갔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비서실장까지 날아가고 외교부 장관도 황급히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과 관련해서 지금 대통령과 정부가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가장 업데이트된 정보는 역시 대통령이 기내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 아닌가 싶고요. 그 과정에서 대통령이 한 말이 통상 협상과 관련해서는 매우 어렵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미국 쪽이 새로운 요구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어느 나라나 그렇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쉽게 받아들이고 이미 대통령, 그러니까 미국 대통령이 얘기한 것을 우리가 그러면 그렇게 합시다라고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기본적인 입장으로 임하겠다 라고 하는 것을 분명히 한 겁니다. 왜냐하면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은 곧바로 한국에서 보도가 되고 그 미국 대사관이나 국무부 라인을 통해서 당연히 백악관에 들어가는 것이거든요. 나는 이런 입장을 가지고 당신을 만날 것이다라고 하는 걸 분명히 한 겁니다. 그러니까 통상 분야와 관련해서 관세 협상 후속 조치 과정에서 농산물 관련해서 도 주무 부처인 미국의 해당 부처에서 새로운 요구가 있다는 부분도 분명히 했습니다. 밝혀줬어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을 그대로 받지는 않고 계속 협상을 할 텐데 동행하는 대기업 총수들 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3500억 달러 중에서 조선업 분야가 아닌 2000억 달러와 관련해서는 재계의 어떤 측면, 지원 사격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안보 관련해서도 말이 있었는데 주한미군 이른바 전략적 유연화라고 하는, 동맹의  현대화라고 하는 요구에 대해서는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다만 주한미군의 미래 의 전략적 변화라고 하는 측면에서 우리는 접근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말은 다른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 주한미군을 포함해서 전 세계의 미군을 재편하면서 어디 한 군데 박혀 있지 않고 일이 있으면 이렇게 신속하게 기동해서 재편하는 이런 쪽으로 움직이고 있잖아요. 그런 논의를 같이 하겠다라는 쪽으로 접근할 것 같고. 결국 이게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외교에 친중과 혐중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하면서 국익에 도움이 되면 가깝게 지내는 것이고 도움이 안 되면 멀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외교의 근간이 한미 동맹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중국과 절연하고 살 수가 있느냐. 중국과 절연하지 않아서 제가 친중이라고 한다면 그런 의미에서 친중을 해야 한다. 이게 중국과의 문제와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협상에 임한 기본적인 자세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북한 문제 얘기를 했는데요. 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할 수도 있고 자신이 제기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아마 양쪽이 협의된 의제 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다만 어느 쪽에서든지 얘기가 나올 수 있고 자신으로서 는 길을 한번 만들어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하는 입장을 밝혔고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우라늄 농축 문제라든지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와 관련해서 지금 협정으로는 한미 간 협정으로 못 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바꾸는 쪽으로 협상을 해보자라 는 어떤 협상 개시의 공식화 정도가 목표가 아닌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박수현 의원, 일단 이재명 대통령 기자간담회 모습을 저희가 봤는데 기자들하고 종종 웃기도 합니다만 저 마음이 얼마나 무거울까 하는 생각이 사실은 능히 짐작할 수 있지 않습니까.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느 정도까지만 얻으면 이걸 합격점을 줘야 하나, 그런 기준선 같은 게 있을까요?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제로 말씀을 드리면 지금 양만희 논설위원께서 조목조목 잘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저는 그중에서 애초에 1차 관세 협상에서 우리가 국민께 보고를 드렸던 3500억 달러의 대미 금융 패키지, 이 이야기 아닙니까? 그런데 그동안에 유심히 지켜봤습니다만 대통령실이나 또 집권 여당에서의 관세 협상의 성과를 사실 굉장히 로키로 관리를 하고 있었거든요. 시원하게 설명하면 우리가 일본보다 협상을 확실히 월등하게 잘했고 또 미국에서 협상 결과를 우리가 잘 얻어왔다, 이렇게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았어요. 그것은 왜 그러냐 하면 아니 우리가 좀 좋은 협상 한것을 막 우리가 홍보를 하면 일본의 입장도 어렵게 되고 또 미국의 입장도 어렵게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후속 협상에서 우리가 굉장히 어려운 요구를 받게 될 확률이 많죠. 그래서 1차 관세 협상의 결과를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로키로 관리를 해 왔는데 결과적으로 핵심은  우리도 알고 미국도 아는 겁니다. 그 3500억 달러 대미 펀드입니다. 금융 패키지라고. 대출이 되어 있고 이런 거고.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그중에 양만희 의원 말씀하신 대로 그중에 1500억 달러는 그에서 우리가 굉장히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조선업에 관련된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된 거라든가 나머지 2000억 달러도 사실은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가 쉽게 얘기하면 우리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사실 이번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 3천500억 달러 금융 패키지, 이 중에서 결과적으로는 직접 미국에 얼마를 투자해 줄 거야. 이거 금액 써내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이 핵심은 우리도 그걸  각오하고 있었고요. 그래서 그중에서 아마 우리 산업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기업이 많이 갔기 때문에 그렇게 그중에서 얼마 정도를 직접 투자하는, 펀드에서 투자로 바꿔줄 것인가 이게 핵심이고 나머지는 그것들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많습니다. 다만 일치하는 것 하나는 북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여정의 반응이 연일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는 있으나 사실은 수위가 높아지는 것만큼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바라는 메시지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저는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너하고 상대 안 해라고 하지만 어떻게 좀 해 봐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이해기하는 그 정도 수준 가지고 우리는 대화에 복귀할 수 없어. 더 큰 것 좀 이야기해 봐라고 하는 큰 요구이고 그런 어떤 북한 문제를 다루는 요구는 내년 어떤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해와 관심이 일치할 수 있습니다. 또 김여정이 일단 북한이 반응하기 시작한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합의 일치를 좀 하면서 미국의 3500억 불 금융 패키지 중에서 얼마를 직접 투자액으로 할 것이냐. 이런 문제의 결론을 낼 것이고 우리 정부는 거기에 대해서 저는 한 1500억 불 정도 그 정도 직접 투자 이런 정도면 우리 조선업이 쉽게 이득을 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충분하게 잃는 것도 없이 우리가 충분하게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저는 그런 정도로 제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그런 정도로 한번 생각해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 실장님, 트럼프 대통령 어차피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돈 문제에 굉장히 민감하잖아요. 이 3500억 달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상당히 관건이 될 것 같죠.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그렇죠, 이 분은 절대 손해 보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이 트럼프가 대통령 그러니까  정치권에 뛰어들기 전에 기업인으로서 그리고 부동산 업자로서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것은 상대방의 허점을 노리고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걸 가지고 딜을 해서 사실은 자기 이익을 다 얻은 거거든요. 영화도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상당히 비즈니스의 공통된 규범을 벗어나면서까지 사실은 자신의 이익을 챙겼던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게 똑같이 지금 국가 간의 정상회담에서도 만약에 적용이 된다고 한다면 통상의 수준과 통상의 준비만 가지고는 우리가 굉장히 당혹할 수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을 드리고요. 이번에 이 한미 정상회담이 조금 더 어려운 건 뭐냐 하면 지난번에 갔을 때 우리 정부 대표단과 미국과 합의했던 건 관세 협상에 관한 패키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가서 하는 것은 모든 것들을 다 지금 의제 위에 올려놨어요. 그러니까 주한미군 역할 변경에 관한 것, 국방비 증대에 관한 것, 그다음에 농축산물 추가 개방에 관한 것 그다음에 북한 문제, 심지어 중국 문제까지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을 했잖아요. 그러면 저는 이게 관세 협상이라는 것도 굉장히 풀기가 어려운 굉장히 복잡한 디테일이 숨어 있는데 여기에 우리 한미동맹의 미래의 본질적 전환과도 연결이 될 수 있는 주한미군의 성격 변화. 저는 이것도 굉장히 저는 트럼프하고 우리 이재명 정부가 지금 보는 시각이 좀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에 이것은 당연히 또 중국에 대한 관점이 또 연결이 돼 있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오히려 사소한 거고 그 이후에 오히려 주한미군의 성격 변화와 대중 전략의 차원에서 우리 한국과 미국이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러면 어차피 관세 협상 패키지가 또 서로 간에 거래 조건이 될 수가 있어요. 저는 그래서 이 경제, 관세 그다음에 국방, 안보, 북핵, 외교라고 하는 이 모든 것들이 다 지금 포괄적으로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면 굉장히 복잡한 고차방정식이 될 거다. 그런 면에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쉽지 않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잘 되기는 바라지만 정말 트럼프라고 하는 저 거래의 달인이라는 사람을 우리 정부의 입장에서 정말 국가 이익을 우리가 수호하기 위해서 어떻게 잘 다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우리 시간으로 이제 내일 새벽 1시입니다. 원래 자정쯤이었는데 미국 측 요청으로 1시간 늦어져서 1시에 열린다는데 저희가 밤에도 특보를 편성해서 현장 상황을 계속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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