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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득점 폭발' 롯데, 12연패 탈출

'17득점 폭발' 롯데, 12연패 탈출
▲ 빅터 레이예스

프로야구 롯데가 모처럼 폭발한 팀 타선을 앞세워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롯데는 오늘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와 9볼넷을 기록하며 17대 5로 NC를 대파했습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7일 KIA전부터 이어진 12연패(2무 포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롯데는 1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우중간 펜스를 직선 타구로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고,

2회에는 박찬형의 3루타로 1점을 보태 4대 0으로 앞섰습니다.

롯데는 3회초에도 2점을 보태 6대 1로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4회초 NC가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7안타와 볼넷 1개로 대거 8점을 뽑아 14대 2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롯데 선발로 나선 빈스 벨라스케즈는 6회까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6안타로 4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2패 뒤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톨허스트와 올러가 선발 대결을 펼친 광주에서는 단독 1위 LG가 KIA를 2대 1로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3회말 2사 후 위즈덤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5회까지 무안타에 그치던 LG는 6회초 타선의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원아웃 뒤 박해민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신민재가 우중간 3루타를 날려 1대 1을 만들었고 문성주는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2대 1로 뒤집었습니다.

반면 좀처럼 적시타가 나오지 않은 KIA는 5연패를 당했습니다.

7회 투아웃 1,2루, 8회 투아웃 만루, 9회 투아웃 만루 기회를 모두 놓친 KIA는 잔루 15개를 기록했습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SSG를 5대 2로 꺾고 6연패 뒤에 2연승을 달렸습니다.

SSG는 3회초 최정이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한화는 5회말 원아웃 1루서 이원석의 2루타와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투아웃 뒤에는 노시환이 투런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4대 2로 역전했습니다.

6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김태연이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인해 5대 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6회까지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14승(3패)째를 거뒀습니다.

잠실에서는 KT가 두산에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은 1회말 안재석과 케이브의 안타와 폭투로 만든 원아웃 2, 3루에서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끌려가던 KT는 8회초 원아웃 뒤 김민혁이 2루타, 투아웃 후에는 강백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했고,

대타 장진혁이 우월 석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선발투수로 복귀한 KT 소형준은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두산 선발 어빈은 6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빈손으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디아즈의 활약 속에 키움 히어로즈를 7대 4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삼성은 1회말 노아웃 만루에서 디아즈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김성윤의 내야 땅볼과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4대 0으로 앞섰습니다.

한 점차로 추격당한 삼성은 3회말 디아즈가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김성윤의 3루타와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6대 3으로 달아났습니다.

4회에는 다시 디아즈가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7대 3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디아즈는 시즌 40홈런과 125타점을 찍으며 양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습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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