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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이 대통령과 회담서 '트럼프 대면 경험담' 공유"

"이시바, 이 대통령과 회담서 '트럼프 대면 경험담' 공유"
▲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면 경험을 이재명 대통령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 측근인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 보좌관은 오늘 오전 취재진과 만나 전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분위기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 2월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고, 6월에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후 미국으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와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소인수 회담의 상당 시간을 대미 관계, 관세 협상 등에 할애했다"며 "이시바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 경험이나 그동안 느낀 점을 도움말 형태로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나가시마 보좌관은 "미국이 보호주의와 고립주의에 빠질지 모르는 매우 미묘한 시기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 관심을) 인도·태평양과 동아시아에 묶어 둔다는 의미에서 이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과 일한 협력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제 정상회담과 만찬, 오늘 일한의원연맹과 이 대통령 면담은 하나로 연결돼 있어 (한일 협력) 흐름을 가속하는 데 일조한 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나가시마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취임하고 단기간에 일본을 방문해 좋은 흐름이 생기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 노력과 일한의원연맹 활동을 통해 선순환을 활발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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