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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R&D 예산 35.3조 편성…대한민국 발전 시금석 되길"

이 대통령 "R&D 예산 35.3조 편성…대한민국 발전 시금석 되길"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도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 "35조 3천억 원 정도의 예산이 편성됐다"며 "(기존 대비) 2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동안 R&D 예산에 대한 일종의 오해도 있었고 약간의 문제점들 때문에 (예산 편성에) 굴곡이 있긴 했으나, 이제 정상적 증가 추세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론 여러분의 의견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지만, 이게 아마 대한민국 새로운 발전의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사적으로 보면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나라와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나라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나라는 대개 망했다"며 "지금도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가진 것이 특별히 없어도 해방된 식민지 가운데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동시에 성공했다"며 "결국 우리가 미래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부모님들이 논 팔고 밭 팔아 배고프고 헐벗으면서도 자식들을 교육시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도 공부하고 학습해야 한다. 그 핵심 중 하나가 R&D"라며 "오늘 좋은 의견을 많이 주시면 저도 학습하는 자세로 잘 들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R&D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특허청을 지식재산처로 승격해 특허나 기술거래 시장을 활성화하는 사업도 한번 해 보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병역특례 도입 필요성과 관련, "과학기술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중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 수석은 "병역특례는 국회에서도 몇 가지 법안이 계류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행 제도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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