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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김대환 감독 지원 사격…'비밀일 수밖에' GV 참여

봉준호, 김대환 감독 지원 사격…'비밀일 수밖에' GV 참여
봉준호 감독이 후배 김대환 감독의 신작 '비밀일 수밖에'에 호평의 메시지를 보내며 GV(관객과의 대화) 참여 의사까지 밝혔다.

'비밀일 수밖에'는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 숨겨진 진실과 감정의 층위를 깊이 있게 다룬 영화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 공개 당시 웃음과 공감, 여운을 동시에 전달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개봉을 앞둔 '비밀일 수밖에'를 미리 본 뒤 "한국적 캐릭터 묘사의 달인 김대환 감독이 새롭게 엮어낸 명랑 가족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도 주목했다. 봉준호 감독은 "장영남, 옥지영, 박지일, 박지아, 류경수, 스테파니 리 등 일급 배우들이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가 감독의 손길로 버무려져 절묘한 뉘앙스의 캐릭터 앙상블로 완성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박지아 배우가 보여주는 독특한 뉘앙스의 엄마 연기는 포복절도의 유머와 기묘한 페이소스를 동시에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또한 "비밀이란 결국 밝혀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듯이, 저마다의 속내를 드러내는 귀엽고도 어리석은 인물들. 그들 모두의 파노라마를 힘있게 엮어내면서 김대환 감독은 또 한 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넓혀간다"며 호평을 이어갔다.

봉준호 감독은 '비밀일 수밖에' GV(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단순한 극찬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GV에까지 나서는 건 김대환 감독과 배우들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는 행보다. 봉준호 감독과 김대환 감독은 영화 '기생충'의 연출과 윤색가로 깊은 인연을 맺었다.

김대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전작과는 다른 연출적 결을 시도했다. 영화적 긴장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물의 관계와 내면의 층위를 세밀하게 포착했으며, 세대·문화·가치관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적 접점을 구축하며, 가족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다.

'비밀일 수밖에'는 오는 9월 10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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