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일 처리 마음에 안 드네…' 공무원 1년간 스토킹 한 40대 구속

'일 처리 마음에 안 드네…' 공무원 1년간 스토킹 한 40대 구속
▲ 대전동부경찰서

대전동부경찰서는 공무원의 행정 업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속해 스토킹한 혐의(스토킹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0대)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생계 지원을 신청하고자 대전 동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가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담당 공무원의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근까지 1년간 모두 6차례에 걸쳐 공무원 B(30대) 씨와 C(40대) 씨를 스토킹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근무 중인 B 씨 등을 노려보고, 사무실 주위를 배회하는 한편, 퇴근하는 이들의 차를 오토바이로 뒤쫓아가며 불안감을 조성했습니다.

또, 주차된 이들의 개인 차량과 관용차량 등을 뾰족한 물건으로 긁어 손괴하는 등 지속해 괴롭혀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측의 신고로 피해자 안전조치를 시행하던 경찰은 지난 18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온 A 씨를 현행범 체포 후 구속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 "시민이 관공서 공무원을 찾아가는 게 무슨 죄냐"고 진술하며 혐의를 일부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