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내란특검, 김성회 민주 의원 조사…"국힘, 수사 성실히 임해야"

내란특검, 김성회 민주 의원 조사…"국힘, 수사 성실히 임해야"
▲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서초구 내란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성회 민주당 의원이 오늘(20일) '국회 계엄 해제 방해' 등 의혹과 관련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쯤부터 김 의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특검팀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12월 3일 계엄 당일 국회 담장을 넘어 들어가 의결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을 제가 본대로 가감 없이 특검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특검팀의 조사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계엄으로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 무슨 큰 문제가 있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도 매우 잘못된 태도"라며 "내란정당이란 말이 억울하다면 직접 나와서 소명하고 참고인은 참고인 대로, 피의자는 피의자대로 수사에 임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추가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190명 중 한 명으로, 계엄 당시 민주당 단체 대화방에 국회 출입 가능 여부와 영등포경찰서가 국회경비대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이 없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김 의원을 상대로 계엄 당시 경찰이 의원과 보좌진 등의 국회 출입을 어떻게 막아섰는지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