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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막은 집배원, 노인 1천만 원 지켜냈다

보이스피싱 막은 집배원, 노인 1천만 원 지켜냈다
▲ 이석호 서울동작우체국 집배원(오른쪽)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로 하영일 서울남성지구대장에게 감사장을 받은 모습

우체국 집배원이 보이스피싱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오늘(20일) 서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이 모 서울동작우체국 집배원은 지난 6월 12일 우편물 배달 중 누군가와 통화하는 고령의 A 씨를 발견하고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고 있는 것 아닌지 의구심에 통화 종료 뒤 112에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공동주택 현관 우편함에 현금 1천만 원을 넣은 것을 발견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집배원은 "노인분이 누구와 통화를 하시는데 그 목소리가 매우 불안하게 들려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고 시민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지방우정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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