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마중초록숲길 황토체험장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길마중길'이 넓은 산책로와 순환형 맨발길, 계단과 턱이 없는 무장애길로 재탄생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기존 길마중길은 경부고속도로 변 녹지의 약 3.9㎞ 산책로로,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재정비 필요성이 컸습니다.
이에 다양한 테마와 즐길 거리가 있는 환경을 갖추고, 단절된 구간을 이어 한강까지 연결되는 산책로를 만드는 '길마중 초록숲길 조성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구는 지난해 잠원IC~신사2고가교(0.8㎞)에 이르는 길마중 초록숲길 조성사업 1단계 구간에 휴게·운동 공간을 확충하고 맨발 흙길,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하는 정비를 마쳤습니다.
이어 이번에 주민 이용이 많은 서초IC~서초1교(약 1.5㎞)에 걸친 2단계 사업도 완료했습니다.
2단계를 통해 산책로에는 데크를 깔아 폭을 2.5m에서 4~5m로 넓히고, 모든 진입로에 계단과 턱을 없애 무장애길을 만들었습니다.
용허리근린공원 인근의 맨발 흙길은 편도형에서 순환형으로 개선하고, 맨발길 주변에 황토 체험길을 신설했습니다.
아울러 황토볼 체험장·지압장·세족장 등 편의·체험시설도 확충했다고 구는 밝혔습니다.
구는 약 2.4㎞에 이르는 3단계 구간(서초1교~잠원IC, 신사2고가교~한강) 사업을 추진해 숲길, 물길 등 테마가 있는 산책길을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모든 구간이 완성되면 서초IC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약 4.7㎞의 길마중 초록숲길이 서초를 대표하는 숲길로 재탄생할 거라고 구는 전망했습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숨 쉬고 즐길 수 있는 녹색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초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