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물 아리수 이미지
서울시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강릉시에 '병물 아리수' 8,400병(2L, 6개들이 1,400묶음)을 긴급 지원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강릉시는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386.9㎜로 평년의 절반 수준(51.5%)에 그쳤습니다.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최저치(19일 기준 21.8%)까지 떨어지자 강릉시는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기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오봉저수지 사용 가능 일수는 25일에 불과합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국외 수해·지진 피해 지역을 비롯해 국내 가뭄·집중호우·대형 산불 등 재난 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지원해 왔습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현재 병물 아리수 재고는 12만 병 이상으로 강릉시 가뭄 상황이 지속하면 즉각 추가 공급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재난 등으로 먹는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