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테스크포스(TF) 김주영 단장, 박해철 간사 등이 14일 오후 노동자가 추락 사망한 의정부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의정부 DL 건설 아파트 신축공사장 근로자 추락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DL건설 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20일) 오전 9시 25분부터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과 함께 DL건설 서울사무소와 하청업체 등 총 4곳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30명을 압수수색에 투입한 당국은 영장 집행을 통해 추락 사망사고 관련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건설사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합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3시 의정부시 신곡동의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그물망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현재까지 A씨는 안전모를 착용했으나 추락 방지 안전고리 체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