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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성태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 천인공노 할 일…새 지도부가 청산해야"

- 체코 원전 '퍼주기' 논란? 해외 진출 족쇄 될 수도
- 尹 정권 성과 위해 불공정 계약, 국부 유출했나
- 관봉권 돈 세다 띠지 풀었다가 분실? 납득 안 가
- 의도적 증거인멸? 법무부 감찰로 제대로 수사해야
-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 사실이면 천인공노 할 일
- 새로 출범할 지도부가 통일교 연루 의혹 청산해야
- 장동혁 지지한댔다 아니랬다…전한길 갈팡질팡
- 김문수 당선 예상되니 장동혁 지지 후회 하나
- 조국 사면, 국민 공감대 확보 못 해...李, 대가 치러
- 떨어진 정당 지지율, 얼마나 올리기 힘든지 겪어봐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8월 20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태현 : 오늘은 누가 어떤 일로 그를 화나게 만들었을까요. 화요일에 만나보는 앵그리 성태,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태 :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김태현 : 오늘 의원님의 앵그리의 상대가 누구인지 오늘은 제가 약간 감이 안 오거든요. 아직 제가 모르겠거든요. 누구인가요?
 
▶김성태 : 아무래도 한수원이 체코 원전을 이렇게 수주하면서 이루어진 그 협상과정이 만약에 기사내용대로라면 앞으로 두고두고 우리 원전산업의 해외진출에 있어서 엄청난 큰 족쇄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우려가 한 가지 있습니다.
 
▷김태현 : 네.
 
▶김성태 : 이건 제가 실질적으로 원내대표 시절에 그때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그때 UAE, 그러니까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바라카 원전수주를 그때 이명박 정부에서 한 건데요. 그거 관련해서 수주 당시에 상당한 리베이트가 오간 그런 의혹과 의심을 가지고, 문재인 정권 들어서자마자 뭐 그냥 난리가 났었지요. 그래서 UAE하고 외교관계 문제도 생기고요.
 
▷김태현 : 그때 임종석 실장이 갑자기 UAE 가고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거지요?
 
▶김성태 : 사과하고 또 달래러 가고 그랬지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설익게 이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인지, 아니면 체코 원전수주 당시에 그 협상, 합의, 체결내용에 전반적인 문제를 갖다가 제대로 분석하고 난 이후에 만일 이 내용대로 사실이라면 이건 상당히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거지요.
 
▷김태현 : 일단 사실관계가 다 나온 건 아닌데 잠깐 요약을 해 드리면요. 당시에 체코 원전수주할 때 원전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우리나라한테 특허문제를 제기했거든요. 그런데 중간에 그거 잘 해결됐어라고 하고 체코 원전수주 계약했다고 이거 엄청난 쾌거야 이렇게 당시에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를 했단 말이에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이나 여권 쪽에서 나오는 얘기를 보면 그게 불공정계약이었다, 웨스팅하우스한테 엄청 퍼줘야 된다 뭐 지금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이걸 한번 들여다보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김성태 :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 출범한 지 한 3개월여 됐지만 비서실장이 직접 나서서 산자부, 그러니까 한전의 주무부처가 산자부잖아요. 산업자원통상부의 계약체결 과정이 법과 규정에 따라서 이루어졌는지, 원칙과 절차가 다 준수됐는지를 조사하라는 지시를 갖다가 비서실장이 직접 했단 말입니다.
 
▷김태현 : 네.
 
▶김성태 : 그래서 제가 지난 밤사이에 일부 언론의 기사들을 보니까 작년 2024년 1월입니다. 웨스팅하우스가 많은 문제를 일으켰잖아요. 체코에 진정서도 내고, 원천기술이 우리한테 있는데 대한민국의 한수원이 이걸 자기네들 단독으로 기술탈취다 뭐다 뭐다 이래저래 막 문제를 많이 걸었어요.
 
▷김태현 : 체코 내에서 소송도 있었고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랬는데 어느 날 갑자기 웨스팅하우스의 그런 문제제기가 싹 다 들어가면서 결국은 수주가 이루어지잖아요. 그때 작성한 합의문에 향후 50년간 우리 대한민국이 원전수출 시에 웨스팅하우스사에다가 1기당 6억 5,000만 달러. 이건 엄청난 돈이거든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우리가 건설공사 수주할 때 남는 거 별로 없어도 뭔가 매출을 늘리고, 뭔가 이름값을 남기기 위해서 저가수주하고 이런 경우들도 있잖아요.
 
▶김성태 : 허다하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이것도 안으로는 남는 거 하나도 없는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원전 이거 뭔가 쾌거를 남겨야 돼, 이름을 남겨야 돼, 우리가 수주한 이거를 알려야 돼라는 이유로 안으로는 남는 거 없으면서 이게 불공정한 계약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김성태 : 그러니까 바라카 원전문제를 얘기하면서 이 문제를 얘기하는데요. 이건 야당인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전임 정권의 정책에까지도 이제 손을 대는 거거든요. 물론 한마디로 말해서 기술주권이나 원전주권이 날아가면서까지 불공정 뭐 그런 계약을 통해서 국부유출이 이루어지는 그런 협상이고, 계약체결 행위라면 이건 제대로 들여다봐야 되겠지요. 그렇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상당히 정치적인 부분도 지금 가미가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상당히 야당 입장에서도 면밀하게 들여다봐야 될 사안이에요.
 
▷김태현 : 들여다봐야 된다. 알겠습니다. 아직 사실관계가 확정된 건 아니니까요.
 
▶김성태 : 그렇기 때문에 이거 가지고 아직 제가 제대로 앵그리 하기는 좀 그래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서요. 건진법사와 통일교 커넥션 관련해서요. 먼저 관봉권 있잖아요. 의원님도 관봉권 보신 적 있으세요?
 
▶김성태 : 봤습니다.
 
▷김태현 : 어디에서 보셨어요?
 
▶김성태 : 사실 국회에 지금은 그 특활비라는 게 없어졌지만요.
 
▷김태현 : 여당 원내대표 특활비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특활비 제도가 살아 있을 그때 이 특활비가 지금이야 고백하는데 거의 관봉권.
 
▷김태현 : 지금이야 고백하는데.
 
▶김성태 : 그러니까 한국은행 완전 신권으로 그게 특활비가 지급이 돼요.
 
▷김태현 : 그러면 비닐 뜯고, 거기 스티커 떼고, 그 안에 5만 원짜리 이렇게 띠지로 묶여 있고 이거요?
 
▶김성태 : 그대로요.
 
▷김태현 : 그런 시절이 있었군요.
 
▶김성태 : 어쨌든 그런 정도로 관봉권이 묶여져 있는 띠지하고 한국은행에서, 그게 비닐봉지까지요. 그러니까 5만 원권 열 다발이, 그렇게 큰 뭉치로 열 다발이면 그게 5,000만 원이잖아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남부지검에서 수사하면서 그걸 갖다가 돈 숫자가 그게 제대로 묶여졌는지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 관봉권 띠지를 갖다가 풀었다. 그건 제가 봐도 좀 납득이 안 가요.
 
▷김태현 : 어차피 그거 안 풀어도 5,000만 원이 뻔한데.
 
▶김성태 : 그런데 한국은행에서 그렇게 봉인해서 비닐까지 씌워져서 있는 그 돈을 갖다가 다시 세기 위해서요. 그렇게 하고는 그건 분실됐다. 그건 좀 우습긴 우스워요.
 
▷김태현 : 그러면 거기 실무관들이 5만 원짜리를 세었다는 거예요?
 
▶김성태 : 특활비는 보통 특활비 지급규정이나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서, 그때 제가 구체적으로 여야 간의 그 내용을 들여다보니까요. 특활비 사용처가 보통 국정원이 제일 많이 쓰고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대통령실, 국회, 검찰 뭐 이런 식으로 다 조금씩 조금씩 쓰고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특활비 용도 자체가 쉽게 말하면 기밀을 요하는 그런 일들 아닙니까.
 
▷김태현 : 그러면 이거 단순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증거인멸. 사실 이것도 제가 믿고 싶지는 않거든요. 대한민국 검찰이 그렇게 했을 거라고 믿고 싶지는 않지만요. 어찌 됐건 의도적인 증거인멸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김성태 : 그러니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속하고 이례적으로 이걸 갖다 법무부 감찰지시를 통해서 이 진상을 밝히라. 그렇다 하면 남부지검에서 당시 건진법사의, 그러니까 압수수색 당시에 발견된 이 관봉권에 대한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그걸 제대로 수사하고 진행시킨, 결과를 도출해낸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의심쩍은 부분까지 다 해서 그때 수사를 이끌어온 검찰 진용들이 상당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그런 거리예요, 이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해 보지요. 통일교 전 간부가 얘기를 했는데요. 2023년 연판장 난무했던 그 전당대회에서 당시 김기현 전 대표의 당대표 당선을 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고 대가는 그다음에 있는 총선에서 통일교 관련 인사들의 비례대표 공천 뭐 이런 얘기들이 나왔다고 하거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성태 : 만약에 그랬다 그러면 이건 진짜 뭐 천인공노할 이야기이고요.
 
▷김태현 : 그러니까 권성동 당시 의원을 밀었다가 대통령의 뜻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김기현 당시 의원으로 갈아탔다 뭐 이런 얘기거든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이미 통일교 교인들이 국민의힘의 책임당원으로 상당한 부분 2만여 명 넘게 들어와 있는 데다가, 그때 또 건진법사가 권성동 의원이 당대표 출마하면 만들기 위해서 들어온 뒤에 협조를 구하는데 그게 1만여 명이 또 추가로 입당절차를 마쳤다. 그런 구체적인 내용이 엑셀파일로 해서 주고받고 한 그 내용을 아마 특검이 확보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지난번 1차 압수수색 당시에 그런 구체적인 부분 가지고 언제 어느 때 특정시기를 이렇게 규정을 짓고, 이때 국민의힘에 통일교의 교인들이 당으로 유입된 사람들이 얼마인지 확인을 해달라 이렇게 됐으면 지금 상황처럼 악화되지는 않고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또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 내일모레 있을 전당대회를 치르는 제1야당 공당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준 법원 입장에서도 저희들은 상당히 못마땅합니다마는. 그걸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그냥, 정당의 생명은 당원명부인데 그 당원명부의 전산서버를 통째로 들고 가려고 했다는 사실은 그건 특검이 무리했어요.
 
▷김태현 : 그러면 어떻게 정리해야 돼요?
 
▶김성태 : 그러니까 이 부분은 내일모레 국민의힘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고 난 이후에 구체적으로 특검이 통일교와 당시에 우리 당 특정 인원들이 이러이러한 연루의혹을 가지고 이렇게 조직적으로 정당가입이 이루어져서 정당의 민주성이 훼손되는 그런 정당법 위반행위가 발생했으니까 이러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제한적이나마 이걸 갖다 확인해달라.
 
▷김태현 : 그런 식으로 확인해서 임의제출하는 형식으로 해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김성태 : 그렇게 해야 되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그런 형태로도 응하기는 응해야 된다 그런 말씀이신 거지요? 계속 버틸 게 아니고요.
 
▶김성태 : 그런데 이걸 갖다가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되고 난 이후에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적 의혹이 남은 가운데 특검도 계속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압수수색을 통해서 이 실체적 사실을 갖다가 밝혀내야 되는데요. 이걸 뭐 정당이라 그래서 치외법권적으로 이걸 들어가지 못해서 이러고 있다가, 여당인 민주당의 공세가 또 얼마나 두고두고 거리가 될 것이며.
 
▷김태현 : 네.
 
▶김성태 : 그러니까 이 문제의 결론은 국민의힘이 새롭게 출발하는 새로운 당 체제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정당민주주의를 확보하고, 우리 국민의힘은 합리적 보수정당으로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서 이 당이 유지되고 앞으로 발전되는 그런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은 청산해야지요.
 
▷김태현 : 청산해야 된다.
 
▶김성태 : 이 역시 청산의 대상입니다.
 
▷김태현 : 어찌 됐건 간에 통일교 교인들이 그냥 한번에 들어와서 위에서 오더받아서 한 후보를 막 전당대회에서 밀어올리고 이것은 막아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김성태 : 그건 절대 정당민주주의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 청취자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의원님, 이거 질문드리는 게 웃기기는 한데 전한길 강사의 마음은 김문수 후보일까요, 장동혁 후보일까요?”.
 
▶김성태 : 이 친구도 지금 갈팡질팡하는 친구예요.
 
▷김태현 : 그래요?
 
▶김성태 : 대단히 좀 웃기는 친구예요.
 
▷김태현 : 어제는 농성하는 데 가서요.
 
▶김성태 : 김문수 후보가 특검의 압수수색 영장을 가지고 당사를 갖다 덮치고, 당사 전산서버를 이렇게 그냥 들고 나가려고 해서 이건 절체절명의 당 위기이다 해서 지금 당권주자들이 권역별 유세도 중단해버리고, 득표활동도 사실상 중단하면서 지금 당사를 지키고 있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성태 : 김문수 후보가 당사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렇게 농성하고 있을 때 이분이 지난번에 실질적으로 자기 유튜브에서 90%가 장동혁이를 지지하고 있다. 그런데 자기가 그걸 어떻게 밝히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사실상 지지선언을 했단 말이에요.
 
▷김태현 : 맞아요.
 
▶김성태 : 그 내용을 그 앞에 바로 한 10m 뒤에 앉아 있는 김문수 후보가 그대로 보고 있었어요. 대단히 언짢았을 것 아닙니까.
 
▷김태현 : 네.
 
▶김성태 : 그런데 어제는 또 다시 찾아가서 22일에 청주에서 하는 전당대회장에 자신을 좀 들어가게 해달라는 건데요. 현재 전당대회 출입금지조치 처벌을 내린 사람은 송언석 비대위원장이에요. 그걸 얘기하려면 송언석 비대위원장한테 얘기해야지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사실 본질은 내가 지난번 장동혁 후보 지지한 건 내가 잘못 판단한 것 같은데. 이 사람이 가만히 이렇게 보니까 여론이나 언론, 당원들의 지금 분위기가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으니까 그리로 가서 이상한 또 행동을 보인 거지요. 그러니까 그런 친구 이야기 듣고 부화뇌동한 우리 후보분들이 더 문제라는 이야기예요.
 
▷김태현 : 그런데 어쨌든 전한길 씨가 지지선언했던 장동혁 후보는 전한길 씨 공천 준다 그랬어요. 어제 합동토론회에서 퀴즈처럼 나왔잖아요. 보궐선거가 있으면 누구를 공천 주겠습니까. 1 한동훈, 2 전한길. 지금 화면에 나갑니다. 그랬더니 장동혁 후보가 딱 2번을 들었어요. 내년 재보궐선거에 한동훈 전 대표가 아니고 전한길 씨를 공천하겠다고 2번을 들었어요.
 
▶김성태 : 그건 자기 자유이지만요. 되면 뭐 자기가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러니까 나는 이렇게 전한길 씨한테 절대적인 구애를 하고 있는 장동혁 후보를 두고 왜 어제 전한길 씨는 그런 행동을 했는지 납득이 안 되는 거지요. 사람이 한길로 가면 끝까지 한길로 그냥 가야지 말이에요.
 
▷김태현 : 의원님, 판세 한번 봐주세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 갑니까?
 
▶김성태 : 대체적으로 갈 공산이 크지요.
 
▷김태현 : 누구누구 갈 것 같으세요?
 
▶김성태 : 현재 한동안 파죽지세로 장동혁 후보가 치고 올라온 점은 있습니다마는 당사 압수수색에 상당히 신속한 대응과 그래도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을 통해서 싸울 수 있는 전력, 그런 투쟁력은 김문수 후보를 따라갈 수 없다는 그 폭넓은 공감이 당원들 사이에 많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그 정도만 이야기하지요.
 
▷김태현 : 그 정도만. 누가 될 거라고 말씀하시는지 저는 다 느낌이 왔어요. 조국 전 대표가 사면돼서 지금 광폭행보를 하거든요. 그 모습을 보면 화가 나십니까, 땡큐입니까?
 
▶김성태 : 대단히 화가 나지요.
 
▷김태현 : 그래요? 어떤 점에서요?
 
▶김성태 : 우리 안철수 의원은 땡큐 정도로, 안철수 의원 한 사람만 그런 정도로 땡큐를 해야지요. 이게 뭐 정치가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의 실수로 인해서 물론 상대 당이 반사이익을 가져가는 게 맞아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잘해서 사실상 대통령 된 사람들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고 집권당 된 거 아니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가장 일등공신은 누가 뭐라 해도 윤석열 전 대통령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쨌든 화가 난다.
 
▶김성태 : 화가 나는 거지요.
 
▷김태현 : 어떤 점에서요?
 
▶김성태 : 그것도 8.15 광복절에 국민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그러면서 역대 어느 대통령이 첫 사면을 하면서 민생사범, 먹고살기 어려운 민생 그런 민초들, 그러니까 서민들, 그런 아주 사소한 부분의 잘못을 사면을 시켜주고, 경제사범도 풀어줘서 경제 부분도 걱정하고 이런 것이지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조국 씨나 윤미향 씨 이런 분들이 벌써 국민들에게 이번 사면시켜줘도 된다는 그런 국민 공감을 누가 언제 확보했느냐 이거예요. 문제는 이 사람들이 반성과 사과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 사면시켜준 대가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톡톡히 지금 치르고 있는 것 아니에요. 이게 대통령 국정운영지지율이나 정당지지율 빠지는 것은 쉽게 빠지지만, 금방 빠지지만요. 다시 올리는 거 한번 올려보라 그러세요. 얼마나 힘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김영진 의원님께 제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지지율 올리는 거 힘든데 어떻게 올리실 거냐고요. 어쨌든 오늘 김성태 전 의원과의 앵그리 성태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김성태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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