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좋은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이라며 금융권에 청년 채용과 인턴 기회 제공을 당부했습니다.
권 부위원장은 오늘(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축사에서 "금융기관들이 담보대출 위주의 전당포식 영업보다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창업, 스타트업, 벤처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을 적극 공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은행·증권·보험·금융공기업 등 금융기관 76개사와 핀테크·IT 기업 4개사 등 역대 최다인 80개사가 참여합니다.

실제 채용과 연계된 현장면접, 모의면접과 채용상담, 금융산업 동향 및 조직문화 등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필기시험·면접 관련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박람회부터는 화상 모의면접 및 상담도 도입됐습니다.
현장면접은 12개 은행에서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우수면접자로 선발되면 향후 해당 은행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이 1회 면제됩니다.
IBK기업·IM·KB국민·NH농협·Sh수협·신한· 우리·하나은행 등 8개 은행은 양일간 현장면접을, 그 외 4개 은행(BNK부산·BNK경남·광주·전북)은 하루씩 현장면접과 상담을 진행합니다.
18개 금융공기업은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 경험과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그 외 50개 참가기관은 인사담당자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1:1 채용정보를 제공합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금융권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역점을 두고 청년의 취업고민 해소를 위해 앞장서 달라"며 "국회에서도 신뢰받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박람회 홈페이지를 9월 중 금융권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