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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조선 3사와 간담회…업계 "미국 규제 완화 필요"

미 상원의원, 조선 3사와 간담회…업계 "미국 규제 완화 필요"
▲ 미 상원의원-조선 3사 간담회

한국을 방문 중인 미 상원의원들이 국내 조선업계와 한국 정부 관계자와 만나 미국 내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한 요청을 받고 이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태미 덕워스, 앤디 킴 상원의원이 오늘(19일) 한화오션, HD 현대, 삼성중공업, 외교부, 국방부, 산업부, 방사청 등 유관부처 인사들과 만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간담회에서 조선사들은 한미 조선협력의 성공을 위한 의지와 능력을 강조하면서 업계의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 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덕워스 의원과 킴 의원은 "미국 조선업 재건이 안보적 문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한 관심이 다대하다"면서 요청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조선업계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 실행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미 의회에서는 자국 조선 시장을 한국에 개방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1920년 제정된 미국의 기존 존스법은 미국이 건조하고 미국 국적이며 미국인이 운영하는 상선만이 미국 바다를 다닐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덕 워스 의원은 미군의 군수 지원 함대와 관련해 "전력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보유한 전력마저 잦은 고장과 증가하는 수리 비용으로 전쟁 상황 시 병력 물자 수송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한국과의 협력 강화는 전력 확충은 물론 양국 조선 산업과 인력 발전에 핵심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간담회를 진행한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서 조선 협력이 역할을 한 점을 강조하면서 미 의회 차원의 입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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