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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국가유산 야행…올해도 호평

<앵커>

강릉에서 열린 문화행사 국가유산 야행이 3일간의 여정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국가유산에 문화콘텐츠를 접목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국내외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 강릉 국가유산 야행.

강릉의 국가유산에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만/모로코 : 처음 왔을 때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어서 놀랐고요. 너무 좋았어요.]

2025 강릉 국가유산 야행은 '강릉을 품은 천년의 관아, 강릉대도호부'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대도호부 관아라는 국가유산을 주 무대로 주요 행사인 퍼레이드와 율곡 선생을 주제로 드론 라이트 쇼는 행사 내내 회자 됐습니다.

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강릉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렸고,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강릉문화원은 올해 야행을 통해 국가유산도 동시대인과 함께 호흡하고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화묵/강릉문화원장 : 국가유산 야행 사업으로 시작해서 국가 콘텐츠 사업으로 내후년까지는 모든 문화행사를 하게 되는데, 정례적인 그런 시민 축제로 함께 하실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지난해 14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 15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행사장 주변 상권과 연계해 야행을 찾은 인파가 상경기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한 점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허동욱/강릉시문화유산과장 : (강릉은) 풍부한 전통문화유산을 갖추고 있고 여기에 더해 현대적 감각의 '이야기하기'를 더해서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사흘간 펼쳐진 강릉 국가유산 야행이 이제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 G1·권순환 G1)

G1 송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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